이르면 내년부터 대학 및 학과별 취업률과 취업수준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부는 12일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대학교육과 학사운영을 산업 수요에 맞추도록 하는 방안의 하나로 대학,학과별 취업률과 취업수준을 공개하는 방안을 교육인적자원부와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부 관계자는 “대학·학과별 취업관련 정보가 공개되면 대입 수험생들은 대학 선택시 판단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학별 졸업자 명단을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넘겨받아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취업현황과 노동이동경로를 확인,취업률 및 취업수준을 산정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동부는 내년 상반기부터 대학이 스스로 산업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으로 개편을 유도하기 위해 각 대학의 전공분야별 취업률 공표제도를 마련,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업의 채용관행 변화에 따른 학사운영을 위해 정원과 학제,휴학요건,재학 중 산업현장 연수시 학점인정 활성화 방안 등을 교육인적자원부와 함께 강구키로 했다.
이밖에 정보통신(IT) 고급훈련과정에 참여하는 청소년에게 훈련비를 실제 소요비용으로 지원하고,응용 소프트웨어 개발과 국제금융,광고 및 홍보과정 등 다양한 훈련과정도 개발키로 했다.
전공 불일치 등으로 취업이 어려운 고학력자에 대해서는 공공 훈련기관에서 제조업 등 직종 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또 졸업 및 채용예정자에 대해 자체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사업주에게 지급하는 1인당 훈련수당도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 국민일보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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