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강해 모습(사진 한시미션 제공)
지난 7월 30일(수)부터 8월 2일(토)까지 3박 4일 동안 인천시 강화군에 소재한 말씀의 집에서 한시미션의 숲과나무성경통독서원이 주최한 '제12회 청소년을 위한 성경통독캠프'가 열렸다. 총 3박 4일의 기간 동안 신약 성경 전체를 한 글자도 빼지 않고 통독했던 이 캠프에는 전국 각지에서 500여명의 청소년과 지도교사, 학부모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오랫동안 앉아서 말씀을 읽는 일에 익숙하지 않아 잘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이 역력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예수님의 사랑 이야기와 제자들의 삶 이야기에 눈빛이 반짝거리기 시작했다.
참석한 아이들은 성경이 예전과 달리 재미있는 책으로 다가온다고 이야기했다. 캠프 셋째날 있었던 학생 통독사 선발대회에서 학생 통독사로 선발되었던 박선이(중3, 효성영광교회)양은 “처음엔 가만히 앉아서 성경책만 쳐다보는 일이 힘들었는데 이젠 통독사 언니를 따라 한장 한장 읽어가는 것이 재미있어요”라고 전했다.
특별히 이번 캠프에는 참석한 교회들의 주체적인 참여를 위해 ‘숲과나무 Top 10'이라는 각 교회별 장기자랑 시간을 가졌다. 10개 교회가 선착순으로 신청해 장기자랑을 선보였는데, 학생들이 보여준 찬양과 워십, 공연 등의 수준이 기대 이상으로 아주 높아 주최측은 놀라움을 표했다. 한시미션 관계자는 "교회 안에서 나름대로의 기독교 문화를 창조해가는 신세대들의 자신감 있고 신선한 면들이 향후 한국 교회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듯 했다"고 밝혔다.
스텝으로 참석한 선생님들이 준비해 선보인 마지막 밤의 Worship Festival은 교사와 아이들이 한 마음으로 어울리는 시간이 되었으며, 또한 사도 바울의 서신서를 영어로 통독하는 기회를 마련해 여러 나라 언어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느끼고 동시에 교육적 효과도 얻는 시간을 가졌다.
숲과나무성경통독서원의 김종균 총무간사는 “이 캠프는 1번 성경을 읽었다는 일회적인 성취감을 주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참 귀하고 좋은 책이며 가까이 하고픈 책인 것을 느끼게 하고, 캠프가 끝난 후에 각자의 교회에 돌아가서도 성경을 꾸준히 읽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해가 갈수록 빠르게 변화하는 아이들의 문화와 기호에 맞게 프로그램들을 준비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아이들에게 친근히 전해주는 일에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는 숲과나무성경통독서원은 앞으로도 꾸준히 청소년 캠프, 대학 일반부 캠프, 지방 순회 집회 등을 계속하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