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는 안될 시동모터
2003-10-22 13:03:14 read : 5330
없어서는 안될 시동모터
기술의 발달이 거의 없었던 호랭이 담바고 뻐끔이던 시절,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에서 자동차를 통털어도 몇 대 안되고 우마
차가 교통의 핵심을 이루던 그 시절에도 서양에서는 더욱 편리한
자동차 개발에 대한 열정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었다.
그 당시만해도 자동차의 시동을 걸기 위해서는 사람이 차밖에서 熱
나게 돌렸는데, 어느때부턴가 운전석에 기냥 앉아서 시동 스위치만
을 돌려서 시동을 걸게 되었으니 보는 모든 사람들이 감탄을 하였다
는 전설적인 이야기가.....
이처럼 편리하게 시동을 걸 수 있었던 것은 시동모터라는것이 엔진
에 붙여져, 시동키를 돌리는 순간 배터리로부터 공급된 전기를 먹고
자기 자신이 회전하면서 몇배나 덩치가 큰 엔진을 돌려주게 되었기
때문에 가능해 졌다. 한마디로 현재에도 아무리 우수하다고 정평이
나 있는 엔진이라 할지라도, 처음의 몇회전을 돌려주는 쥐방울만한
시동모터가 없으면 단지 고철덩어리밖에 될 수 없다는 사실.....
역시 동서고금을 통해 작은 꼬추는 항상 맵다더라!!!
시동모터의 구조는 torque 를 발생시키는 전기부분(아마추어)과
기계부분(피니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시동시에 시동모터의 피니
언 기어가 엔진의 flywheel 의 링기어에 맞물려 엔진을 회전시키게
된다. 겨울철같이 기온이 낮아 배터리의 전압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
는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데, 5~10 초 간격으로 연속적으로 시동키
를 돌려도 시동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적어도 1분 정도 쉬고난 후
재시동을 해야 한다. 이유는 시동시처럼 방전전류가 많으면 배터리
전해액의 확산속도가 방전화학반응보다 매우 느리기 때문에 배터리
용량을 회복 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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