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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서울 소재 아파트 2가구 중 1가구꼴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에 위치한 아파트 127만1108가구 중 약 50%인 63만110가구의 매매가가 올 초와 비교해 하락했다.
같은 기간 거래 가격이 상승한 곳은 22만9289가구에 불과했다. 나머지 41만1709가구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특히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에서 15만4934가구가 하락세를 기록해 권역 중 가장 많은 하락단지가 분포했다. '노도강'으로 불리는 노원·도봉·강북에서도 14만5690가구의 집값이 떨어졌다. 강남3구와 노도강 지역의 하락 가구 수는 총 30만624가구로 전체 하락가구의 47.71%에 달한다.
구별로 살펴보면 서울 25개 구 중 노원구의 가격하락 단지가 9만6550가구(15.32%)로 가장 많았다. △송파구 7만4697가구(11.85%) △강남구 5만8554가구(9.29%) △양천구 4만3139가구(6.85%) △강동구 3만3263가구(5.28%) △도봉구 3만3216가구(5.27%) △성북구 3만3786가구(5.20%)가 뒤를 이었다.
개별 단지별로는 노원구 월계동 삼호3차가 올 초 3.3㎡당 1410만 원에서 현재 1260만원으로 10.64% 떨어졌다. 중계동 무지개아파트는 3.3㎡당 1052만원에서 953만원으로 9.48% 하락했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2차는 3.3㎡당 4616만원에서 4008만원(-13.17%)으로 떨어졌으며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3.3㎡당 3315만원에서 2908만원으로 12.17% 떨어졌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는 3918만원에서 3439만원(-12.22%)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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