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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쇠애이(色衰愛弛]
2003-10-22 09:55:00 read : 2200
색쇠애이(色衰愛弛]
여자의 용모가 늙어지면 사랑이 식는다.
용모의 아름다움을 보고 여자를 사랑하는 경우,
여자가 늙어져 젊은날의 모습을 잃으면 사랑이 식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용모의 아름다움만 믿고 사는
여자들은 늘 불안할 수밖에 없다.
엉뚱하게도 남자와 남자 사이의 동성연애 관계에서
유래 되었다는데....
춘추시대 위나라에 미자하라는 미소년이 있었는데,
그는 너무 아름다워 임금인 영공의 총애를 받았다.
미자하는 몇 번이나 국법을 어기는 짓을 했으나
그때마다 영공은 미자하를 감싸주며 벌을 받지
않도록 하였다. 심지어 과수원에서 둘이 놀다가 미자하가
반쯤 먹다 남기 복숭아를 영공에게 주어도 영공은
감격하며 받아 먹었다.
그런데 미자하의 용모가 시들자 영공의 사랑도 식고
말았다. 영공은 지난날 미자하가 국법을 어긴 사실과
먹다 남긴 복숭아를 임금인 자신에게 준 사실들을
들어 벌을 내렸다.
똑같은 행위라도 사랑이 불탈때와 식었을 때의 판단이
다르게 나오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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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고사성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