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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입관예식
2003-10-03 12:18:15 read : 1872
입관이란 염습한 시신을 관속에 넣고 뚜껑을 덮어 함봉하는 것을 말한다. 법적 전염병이 아닌 경우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후 24시간이 경과한 후에 시신을 처리하는 것이 상례이다.
(1) 씻 김
시신을 다음 순서와 요령으로 씻는다.
주관자는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를 확인한 후 시작해야 한다. 인도자의 지시에 따라 시신의 좌우에 두 세 사람씩 앉는다.
홑이불을 벗기고 손이나 발을 묶었던 붕대나 백지를 제거한다.
남성인 경우 남상주가, 여성인 경우 여상주가 앞가리개(군포)를 가리며 하의를 벗긴다.
상의를 벗긴다.
알콜이나 향수 혹은 정결한 물을 수건에 적셔 깨끗이 시신을 닦아 낸 후 마른 수건으로 훔친다.
혼 이불로 시신의 머리와 수족을 완전히 덮는다.
(2) 수의 준비하기
준비된 수의가 있으면 그것을 쓸 것이지만 그렇지 못할 때 고인이 입던 옷 가운데 깨끗하고 좋은 것을 골라서 청결히 한 후 입힌다.
하의를 먼저 입히고 상의를 입힌 후 두루마기를 입힌다(상의는 두루마기와 함께 끼워서 입히는 것이 편리하다). 수의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바지 ②허리띠 ③ 버선 ④대님 ⑤행전(남자) ⑥저고리 ⑦치마(여자) ⑧ 두루마기 ⑨손싸개, 면모(머리싸개)
(3) 입 관
입관은 수의를 입힌 후 이어서 하는 것이 상례이다.
집례자의 지시에 따라 관을 놓을 자리를 준비하여 정상목을 놓아 관을 들어 옮기기에 수월하게 준비한 후 그 위에 관을 올려놓는다.
관에 백지를 깔고 요를 깐 후 시신을 안치한다. 이 때 시신을 다루기 편하게 백지로 요소 요소를 묶었다가 관에 안치한 후 끄를 수도 있다.
관의 빈곳을 백지나 짚 혹은 솜 등으로 채운 후 이불을 덮고 관의 뚜껑을 덮는다.
뚜껑은 머리 부분을 열어 둔 채 입관식을 드린 후 면모를 열고 마지막으로 유족들에게 보게 한다. 그리고 면모를 덮고 관을 완전히 봉한다. 사정에 따라서는 관의 뚜껑을 닫고 봉한 후에 입관식을 드릴 수도 있다.
관이나 묘안에 부장품을 넣어 매장하지 않음이 좋고 고인이 쓰던 찬송가나 성경 등 유품은 잘 보관하고 고인을 추모함이 좋다.
입관을 마친 후 봉띠를 묶어 운구가 편리하도록 준비한다.
입관 후의 관은 구라고 칭한다.
십지가 표시가 새겨진 관포를 씌워 발인 때까지 안치한다.
입관이 끝나면 병풍이나 휘장을 뒤고 물리고 옆에 영정을 걸어 놓을 수 있다. 명정을 할 경우에는 붉은 천에 금빛으로 쓴다.
(4) 상 복
간소하고 정결한 옷으로 하되 가급적이면 검은 옷이나 흰옷이 좋겠다. 평상복에 상장을 패용할 수도 있다.
(5) 빈소와 문상
빈소를 따로 차릴 필요는 없고 시신을 안치한 곳이 빈소가 된다.
상제들은 빈소를 떠나지 않고 문상객의 조의를 받음이 좋다.
문상객은 고인의 사진이나 고인을 기념하는 장치 앞에서 하나님께 기도한 후 유가족과 정중한 인사를 나눔으로 유족들을 위로한다.
상위에 사진을 올려놓는다(검은 리본을 두른다). 고인이 애독하던 성경과 찬송가를 놓는다.
조의를 표하기 위하여 헌화를 할 시는 분비된 화병에 꽂고 그렇지 않을 때는 꽃의 줄기를 구 쪽으로 하고 꽃이 자신을 향하게 상위에 놓는다.
상가 대문에는 '상중'이라고 써 붙이고 상가 길목에는 '○상가'라고 화살 표시를 해서 써 붙여서 문상객이 상가를 찾기 쉽게 한다.
［문상객의 인사말 보기］(신자의 가정에서)
당하신 슬픔을 무어라 위로의 말씀을 드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슬픔 중에 부활의 신앙으로 위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인 문상 보기］(불신자의 가정에서)
상사 말씀 무어라 드릴 수 없습니다.
친상을 당하시어 얼마나 망극하십니까?
얼마나 망극하십니까?(부모상인 경우)
얼마나 상심되십니까?(손아래 장사인 경우)
얼마나 마음 아프십니까?(손아래 장사인 경우)
［상주의 대답 보기］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쁘신 중에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6) 문상예절
복장 : 가급적 검정이나 흰옷을 입는다. 남자인 경우 넥타이만이라도 검은 것으로 맨다. 부득불 화려한 복장일 경우 장례식장 뒤편에 자리를 잡고 남의 눈에 뜨이지 않게 몸가짐을 한다.
조의금 : 흰 봉투 전면에 '부의(賻儀)'혹은 '근조(謹弔)',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등으로 쓰고, 드리는 이의 이름을 그 아래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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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한마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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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자료 [장례예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