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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양육위원의 훈련전략
2003-10-22 14:21:10 read : 3361
1. 구체적인 전도전략을 통해 새신자를 확보해야 합니다.
2. 새신자 양육을 목회의 최우선 순위로 삼아야 합니다.
3. 새신자 양육의 중요성을 성도들에게 인식시켜야 합니다.
4. 양육 위원의 선발 기준을 엄격히 정해야 합니다.
5. 목회자가 양육의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6. 제자훈련의 매시간마다 변화와 결단을 유도해야 합니다.
7. 새신자 양육위원은 새신자를 양육하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새신자 정착을 위해서는 초청보다 양육이 더 중요합니다. 지속적인 양육이 없다면 새신자의 대다수가 뒷문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효과적인 새신자 양육을 위해서는 일대일 양육이 좋습니다. 그러나 교역자가 모든 새신자를 일대일로 양육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교역자를 대신하여 새신자에게 복음과 교회 생활을 책임지고 가르칠 수 있는 새신자 양육 위원을 훈련해야 합니다. 새신자 양육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곱 가지 전략이 필요합니다.
1. 구체적인 전도전략을 통해 새신자를 확보해야 합니다.
새신자 확보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새신자 양육은 시작될 수 없습니다. 새신자 확보의 가장 효과적인 전략은 그들이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 사람을 만나게 하는 것입니다. 사람과의 인간 관계를 통해서 정을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오이코스 전도법(oikos evangelism)이라고 하는데 오이코스란 가족 혹은 친족을 의미하는 헬라어입니다. 즉 가족, 친척, 친구, 기타 면식이 있는 사람들과의 절친한 관계를 통해서 교회로 초청하는 것입니다. 이슬비 전도나 총동원 전도 등은 대표적인 오이코스 전도전략입니다.
새신자 후보를 접촉하고 확보하는 데에는 인간적인 노력 이상의 영적 차원이 필요합니다. 즉 조직적이고 집중적인 중보기도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전도 대상자를 위해 기도하고 구체적인 전도전략을 실행할 때 새신자는 확보될 수 있습니다. 성장하는 교회는 소극적으로 방어하는 교회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교회입니다. 사람들이 오기를 기다리는 교회가 아니라 가서 제자 삼는 교회입니다.
2. 새신자 양육을 목회의 최우선 순위로 삼아야 합니다.
새신자 양육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새신자는 갓 태어난 아기와 같기 때문입니다. 새신자에게는 단순한 지식 전달의 교육이 아닌 양육이 필요합니다. 새신자는 절대 양육과 절대 지도와 절대 보호가 필요한 존재입니다. 새신자에게는 신앙생활과 교회 등록으로 인한 핍박과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새신자는 과거의 죄 때문에 갈등을 겪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새신자에게는 마귀의 방해와 유혹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담임목사는 새신자를 양육하고 지도하고 보호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교회성장이 새신자 양육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빌리 그래함 목사는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도자로서 '복음 전도의 황제'라고 불려지고 있습니다. 수백만 명이 그의 전도 설교를 듣고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결신자 중에서 교회에 정착한 사람은 10% 미만이라고 합니다. 양육없는 결신은 비효과적이라는 실예입니다.
일반적으로 도시 교회의 경우, 일년에 그 교회의 출석 성도만큼의 새신자가 교회를 찾아 옵니다. 그 찾아온 새신자만 붙잡아도 매년 성도수가 배가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새신자를 확실하게 양육하지 못하여 정착시키지 못한다면 새신자가 뒷문으로 빠져나가도록 허락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새신자를 정착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들을 복음과 사랑으로 양육하는 것입니다.
3. 새신자 양육의 중요성을 성도들에게 인식시켜야 합니다.
새신자 양육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기존 성도를 훈련시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새신자 양육은 목회자 혼자만의 힘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목회자를 중심으로 하여 모든 성도가 양육자로 헌신해야 합니다. 성도들의 헌신은 새신자 양육의 중요성을 인식할 때 가능합니다. 새신자 양육이 중요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될 때 성도들은 시간을 내어 봉사하게 됩니다.
이때 목회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즉 평신도들이 새신자 양육 위원으로 헌신하도록 말씀으로 권면하여 자극과 도전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새신자 세미나 등을 통해 새신자 양육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야 합니다. 새신자 등록 현황과 정착율을 통계적으로 처리하여 정확한 상황을 알리는 것도 교인들에게 도전을 주는 방법중의 하나입니다.
4. 양육 위원의 선발 기준을 엄격히 정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수천명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시고 그들과 관계를 가지셨습니다. 그러나 가장 집중적으로 하신 사역은 열두 제자를 선택하시고 그들을 훈련하신 일입니다. 열두 제자는 지원병이 아닌 차출병이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새신자 양육 위원의 모집 방법은 지원이 아닌 선발이 되어야 합니다. 새신자는 백지와도 같아서 양육자의 손길에 따라 그림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새신자 양육 위원을 선발할 때는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해야합니다.
첫째로 신앙생활이 모범적이고 인격이 원만하며 가르치는 은사가 있는 성도를 선발해야 합니다. 예수의 성품과 성령의 능력은 영적 사역자의 필수 조건입니다.
둘째로 말씀대로 순종하는 성도를 선발해야 합니다. 새신자는 양육자의 언행일치의 삶을 통해 진리를 깨닫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교리나 학습만으로는 교회의 책임있는 지체가 될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삶에서 따르지 않는 한 진정으로 예수를 알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게 해야 합니다. 이 진리는 양육자의 본을 통해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습니다.
셋째로 사명감이 있는 성도를 선발해야 합니다. 봉사와 헌신을 일이나 부담이 아닌, 감사와 기쁨으로 여기는 성도가 양육 위원으로서 자격이 있습니다. 양육 위원은 새신자를 위해 투자하고 손해보는 것을 축복과 보람으로 여겨야 합니다. 양육을 하다보면 물질적, 정신적, 시간적 손실을 볼 때가 비일비재합니다. 그것을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을 양육 위원으로 선발해야 합니다.
새신자 양육 위원의 임명은 선발을 원칙으로 해야 합니다. 그러나 작은 교회나 농촌 교회의 경우에는 평신도 자원이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선발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자원자를 중심으로 훈련하되, 제자훈련을 성실히 받은 사람중에서 새신자 양육 위원으로 임명해야 할 것입니다.
5. 목회자가 양육의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의 삶을 모델로 하여 제자들을 양육하셨습니다. 제자들에게 글이나 말로 가르치기 보다는 직접 생활로 보여 주셨습니다. 훈련하는 목회자가 훈련자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첫 번째로 가르침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은평성결교회의 이병돈 목사는 잘 가르치는 목회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제자훈련의 매시간마다 영적인 감동과 새로운 깨달음을 불러 일으킵니다. 이렇게 잘 배운 새신자 양육 위원들은 그 본을 따라 새신자들을 잘 가르치고 양육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목회자는 사랑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즉 새신자 양육 위원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고 그들의 실제적인 필요를 살펴야 합니다. 새신자 양육 위원들은 목회자의 사랑을 통해 사랑의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목회자는 양육 위원들을 위해 끊임없이 중보기도해야 합니다. 목회자가 그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친히 자라게 하실 것입니다.
영적인 교사는 물론 성령이십니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목회자를 통해서 역사하십니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고 담대히 말한 사도 바울처럼 제자훈련을 통해 양육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6. 제자훈련의 매시간마다 변화와 결단을 유도해야 합니다.
제자훈련이 성경지식의 전달로만 끝나서는 안됩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격 전체가 변화되는 것입니다. 제자훈련을 통해 자신이 먼저 변화되지 않으면 새신자도 변화시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은평성결교회에서는 양육 위원을 훈련하는 동안 매 시간마다 통회와 결단의 시간을 가집니다. 단순한 공부가 아니라 철저한 훈련을 통하여 삶 자체가 변화되는 과정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믿는 것과 변화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변화되지 않는 사람은 새신자 양육 위원이 될 수 없습니다.
제자훈련이 실패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영적인 능력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인간적인 준비와 환영을 잘하더라도 영적인 능력이 약하면 새신자 정착과 제자훈련은 성공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양육 위원들이 먼저 제자훈련을 통해 성령충만과 기름부음을 받아야 합니다. 그 때 새신자들의 영적인 필요를 채워줄 수 있습니다.
7. 새신자 양육위원은 새신자를 양육하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새신자 양육 위원에게 새신자 양육이 최우선순위가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작은 교회일수록 한 성도가 여러가지 봉사를 중복하여 맡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제자훈련을 받고 새신자를 양육하게 되면 다른 어떤 봉사 활동보다도 새신자 양육을 최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다른 어떤 일보다도 사람을 키우는 일이 가장 어렵고 그만큼 에너지가 많이 투자되어야 합니다. 여러 일로 지친 사람은 다른 사람을 키울 수 없습니다. 어쩔 수 없다면 몰라도 할 수 있는 한 양육자는 양육 일에만 전념하도록 해야 새신자 양육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새신자 양육 위원의 훈련을 위한 7대 전략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면 다시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구체적인 전도전략을 통해 새신자를 확보하라
둘째, 새신자 양육을 담임 목회자의 최우선 순위로 삼으라
셋째, 새신자 양육의 중요성을 성도들에게 인식시키라
넷째, 양육 위원 선발의 기준을 엄격히 정하라
다섯째, 목회자가 양육의 모범을 보이라
여섯째, 제자훈련의 매시간마다 변화와 결단을 유도하라
일곱째, 새신자 양육이 사역의 최우선순위가 되게 하라
목회란 사람을 키우는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다른 어떤 일보다 영적 재생산을 할 수 있는 사람을 키우십시오. 새신자를 맡아 정착시킬 수 있는 양육자 5명만 있으면 1년에 50명의 새신자가 늘고 양육자 20명만 있으면 200명 이상의 새신자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1520의 원리를 기억하십시오. 목회자 한 사람이 변하여 다섯명을 변화시키면 20명이 변화되고 어떤 단체든지 20프로가 변화되면 전체가 변화될 수 있습니다. 새신자 정착에 대해서 좀 더 알기 원하시는 분은 제가 최근에 쓴 <뒷문을 막으라>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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